미국 내 코로나19 약물 임상이 후반에 진입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백신의 잠재적 수요량을 대비해 생산 확대를 위한 기업 간 국제적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COVID-19 팬데믹으로 전 세계에서 새로운 치료 및 검사법 개발이 집중되면서 바이오 분야에 있어서도 전례 없는 산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미국 내 다수 COVID-19 관련 약물이 임상 작업의 후반 단계를 접어들고 본격 제조 시작을 고려해야 하는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으로 신속히 진입하기 위한 업계 이해당사자들의 협력 방안이 필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웨비나 형식으로 개최된 BIO2020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혁신 기술의 활용(Leveraging Innovative Technology to Treat COVID-19 Patients)’을 주제로 코로나19에 맞설 새로운 기술과 산업적 협력방안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뤄졌다.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 조지 스캥고스(George Scangos) 대표는 “코로나19 치료에 있어 백신 문제는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다. 그들이 언제 작동할지 알 수 없고, 그들이 작동할지 알 수 없다. 또한 효과가 없기도 하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최소의 질병과 항체로부터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백신을 필요로 하는 인구집단은 매우 광범위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잠재적으로 수천만 명의 사람들을 더 잠재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항체의 양은 어마어마하다. 때문에 어떤 회사도 이를 충분한 생산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조지 대표는 생산 규모 확대를 중점으로 삼성 바이오로직스와 상당한 백신 용량을 계약했고 우시(Wuxi), 바이오젠에서도 일부 생산을 계약해 현재 수백만 개의 용량을 생산할 수 있는 위치에 섰다.
그는 “국제적인 기업들과 함께 공급 체인을 만들어 항체를 만드는 제조공장을 확보하고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조 공장들이 미국에 아무리 많더라도 미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와 비교한다면 더 많은 공장을 발견할 수 있어 어떤 방식으로 가장 좋은 공급 체인을 구축할 지에 대해 폭넓게 생각해야한다”고 전했다.
리네제론도 칵테일 치료제를 개발할 최상위 두 종의 항체를 선택해 이번 해 여름 말까지 한 달에 20만 도즈를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 시설을 확충할 것을 밝힌 바 있다.
리제네론 조지 얀코풀로스(George Yancopoulos) 최고과학책임자는 “앞서 조지 대표가 말한 것과 같이 백신 전, 심지어 백신 이후에도 백신의 잠재적 수요 규모가 매우 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은 20만 리터가 넘는 대용량을 갖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항체 생산국 중 하나이지만 단지 용량 생산에만 모든 것을 쏟을 수는 없다”며 “때문에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업을 포함한 동맹을 만들어야 한다. 어디까지나 백신의 필요성이 전체 세계 제조 능력을 초과할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