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바이오사이언스㈜는 베트남의 바이오시밀러 기반 전문 바이오제약 기업 나노젠 (Nanogen Pharmaceutical Biotechnology JSC)과 공동연구계약을 18일 체결했다.
단디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회사가 제공하는 면역증강 플랫폼에 나노젠에서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면역항암제를 병용해 기존 면역항암제에 대한 낮은 반응률을 극복하고, 면역활성 증강 조절을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8월 28일 단디바이오사이언스는 영국 과학 저널 ’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판에 면역관문억제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치료기술을 개발했다고 보고했다.
단디바이오사이언스는 저널에 자체 개발한 ‘면역관문억제제에 대한 치료반응률을 높이는 핵심기술’을 소개하며 “암세포를 살상하는 항원 특이적 T 세포와 항원제시세포(외부에서 침입한 항원을 제시해주는 세포)의 항암 면역기능을 증가시키는 것과, 면역억제세포 (MDSC, TAM 및 Treg)와 면역억제기능 사이토카인(TGF-beta 및 IL-10 등)에 의한 면역억제 기능을 저하하는 2가지 기전을 통해 종양 내 미세환경의 변화를 유발함으로써 면역 활성을 증강 조절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해당 물질을 개발, 제조, 상업화하는 데에 있어 나노젠과 공동 권리를 갖고, 나노젠과 지속적인 협업 체제를 구축해 자사 면역강화제, 면역 활성 증강기술, 다중나노도메인 베시클에 기반한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이 다양한 질환에 적용될 수 있는 경쟁력 높은 기술임을 증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 다중나노도메인 베시클에 기반한 약물 전달이 이뤄질 경우 기존에 약물 전달체로 널리 사용된 ‘나노리포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노젠은 전문의약품과 단백질의약품의 개발,생산 및 판매를 하는 베트남 대표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기업으로, 현재 EPO(빈혈치료 및 항암보조제)와 인터페론 알파 등 5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승인 받아 판매 중이다. 이 중 2개 제품은 페길레이션(Pegylation) 융합 기술을 접목한 바이오베터 제품으로 미국 특허도 보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