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보톡스 시장 도전장
세라믹기술원과 특허 지분 이전 계약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12-17 10:25   수정 2019.12.17 13:10

아미코젠(대표이사 신용철)이 16일 한국세라믹기술원(이하 기술원)과 특허출원 및 특허권의 지분이전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이전한 특허 명칭은 '아세틸콜린수용체 결합 펩타이드(국내/PCT특허, 유럽, 일본, 미국, 중국), 아세틸콜린수용체 저해 펩타이드 및 이의 용도'다. 이번 특허는 아미코젠과 기술원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지분이전 계약을 통해아미코젠이 100% 지분을 갖게 된다. 이 기술 이전을 통해 아미코젠은 추가 개발된 연관된 모든 기술에 대한 소유권도 갖는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기존 보툴리눔 톡신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방출을 저해함으로써 주름, 다한증, 만성 편두통 등 치료제로 FDA에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독소를 다뤄야 하는 공정 특성상 전용 공장이 필수적이며, 복잡한 생산 공정이 필요하고 부작용이 높아 고용량을 요구하는 치료에 이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반면 이 기술은 보톡스 대체재로, 펩타이드를 이용하는 기술이다. 아세틸콜린수용체에 강하게 결합해 근육 수축 신호를 저해함으로써 근육 이완에 빠른 효과를 보이고 우수한 안전성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연구에서 보톡스 대비 3~3.5배 높은 안전역이 확인됐고,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도 기존 1~3일에서 10분으로 단축시켰다. 또 낮은 면역원성 및 생산단가 절감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미코젠은 이 특허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에 도전,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뿐 만 아니라 중국 자회사인 아미코젠차이나를 통해 세계 2위 의료미용 시장인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종속회사인 스킨메드와 협력해 주름 개선 화장품 개발에도  이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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