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대표 허승범)은 지난 5일 프랑스 안과전문회사 'Nicox S.A'와 세트리진점안제 한국 내 제조 및 독점판매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일제약은 2022년 발매를 목표로 한국 내 제조 및 상업화 등을 진행하게 된다.
Nicox S.A는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안과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사로, 제르비에이트 뿐 아니라, 독자적인 기술인 산화질소 공여 R&D 플랫폼을 이용해 녹내장을 포함한 여러 안과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17년 12월 해당 기술이 적용된 녹내장 치료제 'VYZULTA®' (latanoprostenebunod ophthalmic solution)를 미국에 발매했다.
제르비에이트는 주성분이 세티리진염산염으로 최초이자 유일하게 점안제로 개발된 제품으로, 2017년 5월, 알레르기성결막염 가려움증 예방으로 USFDA 승인을 받았으며, 2020년 상반기 내 미국 발매 예정이다. 미국에서 실시한 3상 임상에서 빠른 시간 내 가려움 증상이 호전됐으며, 안전성도 입증했다.
또한, 허가 용량 및 그 이상(1일 3회)에서도 safety study를 진행한 결과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이 관찰됐으며, 만 2세이상부터 처방이 가능하여 소아에게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한 점안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 이번 제품 도입을 통해 안과영역 자리매김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제품 도입 및 개발을 통해 안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질환 개선 및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