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는 백토서팁을 기존의 모든 암치료와 병용 가능성을 증명하는 다수의 임상을 진행 중으로 이를 통해 백토서팁의 가치를 최대화하려고 한다.”
12월 19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바이오마커 기반 혁신신약 전문기업 메드팩토(대표 김성진)는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파이프라인 및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성진 대표<사진>는 백토서팁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가치를 최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진 대표는 “메드팩토는 기초연구부터 임상시험까지 시설 갖춘 바이오벤처로 후보물질부터 임상, 상용화까지 신약개발의 전체 프로세스를 경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최근 들어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맞춤의료가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에 따라 바이오마커 양성 환자만 참여하는 임상 후 조기 승인이 가능한 Seamless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드팩토는 퍼스트 인 클래스 파이프라인만 고집하고 있다”며 “TGF-β 1형 수용체 억제 항암제(저분자화합물) ‘백토서팁’을 비롯해 항 BAG2 항체 항암제 ‘MA-B2’, 혈중 BAG2 진단 키트 ‘MO-B2’, DRAK2 저해 항암제(저분자화합물) ‘MU-D201’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파이프라인의 바이오마커를 함께 가지고 있다. ‘백토서팁’은 TBRS, ‘MA-B2’와 ‘MO-B2’는 혈중 BAG2 단백질 등이 그것이다.
현재 메드팩토는 ‘백토서팁’에 대해서만 국내·외에서 총 9건의 단독 및 병용 투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TGF-β는 면역세포를 억제해 암의 성장, 전이, 암줄기세포 형성을 촉진하고 면역 활성을 억제하는 물질 분비에 관여하는 물질”이라며 “백토서팁은 TGF-β 1형 수용체 억제제로 면역세포의 암세포 사멸 활성 촉진, 전이 억제, 암줄기세포 생성 억제, 혈관생성 억제 등의 기능을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항체치료제 ‘MA-B2’는 암화 과정에서 암 전이에 관여하는 카텝신 B의 전이 활성을 억제하고, BAG2 단백질의 면역활성 억제 작용을 저해해 면역계를 활성화한다.
암 전이와 재발 예측 진단제품으로 개발 중인 ‘MO-B2’는 삼중음성 유방암의 전이와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최초의 진단제로 빠른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메드팩토는 2013년 테라젠이텍스에서 분할 설립된 항암신약 개발 기업으로, 현재 개발 중인 신약 ‘백토서팁(Vactosertib, TEW-7197)’이 키트루다, 임핀지 등 글로벌 면역항암제와의 병용투여 임상시험에서 초기 성과를 내고 있다.
메드팩토의 대표적 신약 파이프라인인 ‘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형질전환 증식인자 TGF-β(티지에프-베타)의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약제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종양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백토서팁’의 치료 효과는 암 발생 부위나 종류와 무관하고, 종양의 특정 유전자 발현량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섬유화 조직이 많은 다양한 고형암 치료제 이상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