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품질관리 향상을 위한 노력을 통해 제약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강조됐다.
의약품품질연구재단 전인구 회장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강당에서 열린 '제4회 의약품 품질규제과학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전인구 회장은 "의약품품질연구재단은 2003년에 설립된 재단법인으로서 보다 나은 건강을 위한 품질 혁신(Quality Innovation for Better Health)을 슬로건으로 의약품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한민국약전의 선진화 연구 및 의약품 허가 후 변경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 연구 등을 수행했다"며 "대한 민국약전 및 대한민국약전포럼 등의 관련 출판물을 제작 보급해 왔다"고 덧붙였다.
전 회장은 "내년 하반기부터는 의무적으로 원소불순물을 관리하고, 해야하는 시점이 왔고, 독성이나 발암성분도 역시 관리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동시에 원료의약품 뿐 아니라 완제의약품을 싸고있는 용기나 플라스틱 용기 등에 대해 알 수 없는 용출물·추출물에 대한 안전성 확인이 남아있다"라고 전했다.
전 회장은 "이 문제가 특히 양이 극미량이므로, 불순물을 제약산업이 극복한다면 우리 제약산업의 품질역량이나 수준이 선진국에 바로 올라갈 계기가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라면서 "지금은 어렵겠지만, 몇년 후에는 한층 발전된 선진 의약품 선진 품질이 될 것으로 보면서 오늘 논의가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희목 회장은 "제약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조명받고 있다"면서 "글로벌 IT공룡, 스타트업 벤처 등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반도체 보다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제약산업에 경쟁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글로벌 제약강국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의약품 생산·품질 혁신에 몰두하고 있다"며 "신약개발 한계를 극복하고자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소통과 협력을 산·학·연·병·정의 글로벌 진출 협의체를 가동해 추구하면서 선진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노력으로 잇따라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개발 및 기술수출 성과가 발표되고 있고, 전세계 200여 곳에서 우리 손으로 만든 의약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엔 EU 화이트 리스트에 세계에서 7번째로 이름을 올리며 국내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자부했다.
원희목 회장은 "품질에 대한 이슈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 요즘, 오늘 컨퍼런스에서 발표되는 허신 동향과 기술 공유를 동해 건강하고 안전한 의약품 생산과 높은 수준의 품질관리 체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