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 황반변성 신약 ‘CU03-1001’ 임상 2a상 승인
2020년 1월 총 9개 기관서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전세미 기자 jeons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12-06 10:00   수정 2019.12.06 10:59
주식회사 큐라클은 지난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연령관련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U03-1001정’의 임상 2a 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2020년 1월부터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하여 총 9개 기관에서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기존의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치료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이는 습성 황반변성 환자에게 시험약 또는 위약을 12주간 경구 투여하여 중심황반두께 변화를 확인하게 된다고 임상개발담당 강지혜 상무가 밝혔다.

현재 황반변성 치료제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계열 제제로 안구 내에 약물을 직접 주사하는 방식이다.  반면 CU03-1001은 경구 투여가 가능해 환자의 심리적 부담과 거부감을 경감시켜 기존 황반변성 치료제의 의학적 미충족 요구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U03-1001은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진숙 박사 연구팀이 개발하여 큐라클에 기술이전한 물질로서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억제하며 최종당화산물(AGE)이나 산화스트레스로부터 망막색소상피세포(RPE)를 보호하는 멀티 타겟에 작용한다.

또 습성 황반변성으로 인한 망막 혈관 이상과 시신경 세포를 치료‧보호하며 부작용도 적은 것이 특징이다.

한편 2016년에 설립된 큐라클은 모두 6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1-1001’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19년 5월 임상 2a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영남대학교병원을 포함하여 총 4개 기관에서 환자를 모집 중에 있다.

또한 새로운 플랫폼 기술인 SOLVADYS™을 이용한 혈관누출차단제에 대해 여러 원인에 의한 혈관내피세포 손상으로부터 오는 난치성 질환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을 질환동물실험을 통해 확인, 비임상 전문기관인 코반스와 계약을 체결한 후 금년 가을부터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2020년 4Q에 미국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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