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무역, "바이오헬스 9년 연속 수출증가 성과"
제56회 무역의날...신신·일동 등 선전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12-05 11:30   수정 2019.12.10 01:23
'10억불 수출의 탑'을 달성한 셀트리온을 포함해 신신제약, 일동제약, 일성신약 등 제약·바이오업계의 수출 성과가 확인됐다.


5일 오전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무역의날 기념식'(한국무역협회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에서는 제약산업의 이 같은 성과가 소개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1,329개 기업이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수출유공자로 금탑·은탑·동탑 등 정부 포상 및 표창자 597명, 무역협회장 표창 80명에 대한 수상이 이뤄졌다.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최초로 연간 수출액 10억 달러를 초과 달성해 '1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력제품이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처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동사의 수출 규모도 빠른 속도로 증가해 2015년 3억불 수출탑 이후 4년만에 10억불 수출탑을 달성한 것이다.

이어 유바이오로직스가 2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1천만불탑에 신신제약, 노비스헬스, 중앙백신연구소가 각각 성과를 거뒀다.

또한 7백만불탑에는 일동제약, 일성신약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3백만불탑에 시지바이오, 아산제약 등도 선전했다.

수출 유공자로는 유바이오로직스 최석근 부회장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 부회장은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신신제약에서는 산업부장관 표창자 3인이 나왔는데, 김한기 대표이사, 이웅주 부장, 한웅진 팀장 등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 경제의 둔화속에서 세계 수출국 10대 국가가 모두 수출감소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우리나라는 올해 3년 연속 무역 1조불을 달성하고, 11년 연속 무역흑자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제조업 기반 흑자는 우리나라, 독일, 중국 3개에 불과해 우리 경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보호무역주의의 거센 파고를 넘어야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면서 주력산업 성과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수출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그중 새로운 수출동력은 빠르게 성장해 전기차는 2배 이상 수출 대수가 증가하고 있고, 바이오헬스는 9년 연속 수출 증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에서 한국 해외진출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향후 신남방-신북방을 잇는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전기자동차 등 신산업을 핵심으로 키우겠다"면서 "한국의 국가경쟁력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둔 가운데, 무역은 가장 큰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2030년 세계 4대 수출강국이 되는 날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지원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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