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 2곳 중 한곳 이상 영업이익 감소
상반기 매출 전년동기 대비 평균 7.4% 증가, 수익성 양극화 '심화'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8-16 06:00   수정 2019.08.16 06:26

상장제약사 2곳중 한곳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나타났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63개사의 2019년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평균 7.4% 증가했다. <지주회사 및 바이오기업 조사대상서 제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1%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29.6% 감소했다. 영업활동을 통해 이익은 늘어났지만, 영업외 손실 증가로 순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 매출 증가율 7.4%로 평년 수준 - 상장제약 65개사중 14개사는 매출이 역성장했다.

에스티팜의 매출이 전년대비 반토막 수준인 47.3% 감소했고, 일성신약 -27.3%, 안국약품 -15.1%, 심성제약 -13.3% 등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이상 감소한 제약사는 4곳이었다.

반면 바이넥스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32.5% 증가해 상장제약사중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셀트리온제약 31.8%, 한국콜마 31.2%, 파마리서치프로덕트 28.8%, 영진약품 28.7%, 삼일제약 28%, 알리코제약 23.1%, 한올바이오파마 21.7% 등 매출 증가율이 20% 이상을 기록한 제약사는 8개사로 집계됐다.

총 매출에서 의약품 분야 매출비중이 높은 Big 5 제약기업(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 종근당)중에는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2곳이 1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유한양행만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했다.

◇ 상장제약사 2곳중 한곳은 영업이익 감소 - 상장제약사들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실제로는 2곳당 한곳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영업이익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대상 65개사중 코오롱생명과학, 동성제약, 에이프로젠제약 등 3개사는 엉업적자가 심화됐다.

에스티팜, 삼성제약, 명문제약, 안국약품, 일성신약, 한국유니온제약 등 6개사는 지난해 상반기 흑자에서 올 상반기에는 영업적자로 전환됐다.

또 영업이익이 감소한 업체는 유한양행, JW신약, 동화약품, 조아제약, 우리들제약 등 26곳이었다.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업체가 총 35개이다. 제약업체 2중중 한곳 이상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감소한 것이다.

상장제약사중 영진약품, 바이넥스, 삼일제약, 서울제약 등 4개 제약사는 2018년 상반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흑자로 돌아섰다.

한올바이오파마, 셀트리온제약, 제일약품, 국제약품, 종근당바이오, 대웅제약 등 6개사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00%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영업외 손실증가로 순이익 감소 - 상장제약사들은 영업외 손실 증가로 순이익이 평균 28.9% 감소했다.

영진약품, 바이넥스, 삼일제약, 서울제약, 셀트리온제약, 알리코제약, 대한뉴팜 등 7개사는 지난해 상반기 순손실에서 올 상반기에는 흑자로 전환됐다.

제일약품, 삼성제약, 진양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대화제약, 보령제약 등은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00% 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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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부광약품, 에스티팜, 명문제약, 국제약품, 동성제약, JW중외제약, 한국유니온제약 등 8개사는 올 상반기 순손실로 돌아섰고, 코오롱생명과학과 에이프로젠제약은 손손실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삼진제약, 안국약품, 한독, 동화약품 등 23개사의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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