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업계가 5월 1,533억원, 6월 1,185억원 등 바이오·의료 분야에 두 달 연속 1천억원 이상을 신규투자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벤처캐피탈업체들은 올해 6월말 기준 826개사에 1조8,996억원을 투자해 투자금액 기준 전년 동기 721개사 1조6,327억원 대비 16.3% 늘었다.
특히 이중 바이오·의료 분야 신규투자 금액은 올해 6월 누적 기준 5,2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신규투자액 4,139억원 보다 26.4% 증가했다.
6월 한달간 바이오·의료 분야 신규투자액은 1,185억원으로 지난해 6월 1,015억원 보다 16.7% 증가한 수치다. 지난 5월에는 1,53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1.7% 급증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VC의 전체 신규투자에서 바이오·의료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27.5%로 1위를 기록했고, ICT서비스가 21.7%(4,129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중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한 기업은 27개사였고, 이중 벤처캐피탈 투자기업이 14개사(51.9%)로 절반을 넘어섰다.
한편 지난해 벤처캐피탈업체들은 총 투자액 3조4,249억원 중 바이오·의료 분야에 24.6%에 해당하는 8,417억원을 신규투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