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근무시간을 최대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시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며 제약사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파장이 예상외로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약바이오협회가 문제점 파악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약업신문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유가증권 상장 제약 28곳, 코스닥 상장제약 12곳 등 40곳이 당장 다음 달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대상(300인 이상 사업장)이 되고, 나머지 상장 제약사 대부분도 2020년부터 해당된다.
우선 제약사들은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영업 마케팅 위축을 걱정하고 있다.
한 상위 제약사 관계자는 “ 법 시행 시 영업·마케팅은 물론 홍보 등 외부 활동 전반이 크게 위축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라며 “일과외 시간의 법인카드 사용이 상당부분 제한될 수 밖에 없고 이에 따라 활동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약사들은 신약개발 및 의약품 생산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걱정하고 있다.
제약업계 다른 관계자는 “전문성과 집중도, 신속성이 요구되는 신약 연구 및 의약품 개발 특성상 일정 등 차질이 우려되고,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의약품생산량도 10-15%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외 독감 유행 등으로 일시적 수요 급증 시 생산·공급 차질도 초래될 수 있다는 점도 거론하고 있다.
제약사들 우려가 커지며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관련, 회원사들이 겪는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 파악에 나섰다.
이 일환으로 회원사 대상 ▲준비(신규 채용계획, 근문제도 개선 등) 현황 ▲분야별(연구소·마케팅·공장 등) 애로사항 ▲건의사항 등 현황조사 및 제약기업 인사담당자 대상 좌담회 등을 12일 개최했다.
협회는 오는 21일 서울지방고용노동 담당자 초청 주 52시간 근무제 설명회 및 애로사항 청취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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