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뒷걸음질'
62개 제약사, 1분기 매출 5.8% 성장…영업이익은 4% 감소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5-16 07:03   수정 2018.05.16 19:29


상장제약사들이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되는 '속빈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제약사들이 제출한 2018년 1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제약사들은 매출은 평균 5.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외 수익의 증가로 인해 순이익은 9.1% 늘어났다.<지주회사 및 바이오 제약사 제외>

상장제약사중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업체는 동성제약으로 35.4%였다. 뒤를 이어 동화약품 26.9%, CMG제약 23.4%, 셀트리온제약 23.3%, 일양약품 21.1%, 서울제약 20.8%, 한국콜마 20.4% 등 22개 제약사가 전년대비 1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와는 달리 에스티팜이 전년 1분기에 비해 매출이 무려 40.8% 감소한 것을 비롯해 신풍제약 -10.6%, 화일약품 -9.9%, 안국약품 -8.9%, 삼성제약 -7.6%, 대화제약 -7.0%, 에이프로젠제약 11개 제약사가 전년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제약업계 매출 1위 업체인 유한양행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3.2% 감소했지만,  약품부문은 전년대비 8.8% 성장했고, 생활건강부문도 10% 매출이 늘었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이 감소한 이유는  C형 간염치료제의 수출 감소로 인해 해외사업부문의 매출이 전년대비 44%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유한양행은 설명했다.

상장제약사들의 수익성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으며, 업체간 양극화 현상도 심회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에이프로젠제약과 코오롱생명과학은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고, 삼일제약 바이넥스 동성제약 서울제약 등 4개사는 지난해 1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또 에스티팜 등  24개사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62개 상장제약사중 절반에 가까운 30개 제약사들이 영업이익 감소로 인한 수익성 악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반면, 셀트리온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조아제약 삼성제약 등 4개 업체는 지난해 1분기 영업적자에서 올 1분기에는 흑자를 기록했다. 한독 일동제약 CMG제약 동아에스티 등 4개사는 영업이익 증가율이 10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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