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약품, 유통업체간 투자 시너지로 제2의 도약
이한우 회장, 업계 일각 적대적 M&A설 일축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5-10 11:09   

원일약품(회장 이한우)이 1987년 창업 이후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메디홀스의 투자로 안정적이고 다각적인 영업이 가능해지면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

이한우 회장은 “최근 한국메디홀스 정성천 대표와 협력적 발전 관계에 합의했다”며 “메디홀스가 2대, 3대 주주인 서상수 부회장(지분 35%)과 윤재영 사장(지분 30%)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메디홀스가 원일약품을 인수하는 것이 아니다. 이번 지분 이동 과정도 일체의 문제가 없었다”며 “사고 파는 단순한 논리가 아니라 투자의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면 일각에서 제기된 적극적 M&A설을 일축했다.

이한우 회장이 현 업무영역을 고수하며 그대로 회장직을 유지하는 가운데 지분을 매각한 서상수 부회장과 윤재영 사장의 자리를 정성천 메디홀스 대표와 새로 선임할 전문경영인 사장이 자연스럽게 메우게 된다. 현재 근무 중인 이한우 회장의 아들 역시 향후 경영과 관련한 합의가 이뤄진 상태이다.

양사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가 클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실제 메디홀스는 소형 거래선 위주이고, 원일약품은 상대적으로 대형 거래선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

따라서 이번 양사간 협력은 적대적 M&A가 아닌 동종업계간 투자를 통한 새로운 발전 모델이라는 것이 이 회장의 설명이다.

이한우 회장은 “국내 유통업계에 외국 자본의 투자는 있었지만 동종업체간 투자는 처음일 것”이라며 “국내 의약품 유통업계에 긍정적 선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원일약품은 현재 800억원 규모의 매출을 향후 2년 내 최대 1,500억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장은 “영업형태를 다변화해 매출구조를 건전화하고, 경영진을 재구성해 효율성을 높이면 향후 양사간의 합병이 본격적으로 완성됐을때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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