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줄인 ‘뉴신타 IR’ 출시…진통제 처방 변화 예고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여 급성 통증 완화에 새 옵션 더해
전세미 기자 jeons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4-30 12:08   
한국얀센이 새로운 기전의 통증 치료제인 뉴신타 IR(성분명: 타펜타돌염산염) 50mg을 국내 출시하면서 급성 통증 완화를 위한 새 치료 옵션을 더했다.

30일 한국얀센은 의약계전문지 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뉴신타 IR의 임상적 의의에 대해 소개했다.

뉴신타 IR은 중등증 내지 중증의 급성 통증 완화에 기여하는 새 마약성 진통제다. 주 성분인 타펜타돌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진통 효과를 나타내는 물질로, 아편양 수용체를 활성화하고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를 억제하는 두 가지 작용 기전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킨다.

마약성 진통제인 만큼 뉴신타 IR의 성분 자체는 강력하다고 평할 수 있다. 타펜타돌의 진통 역가를 비교한 결과를 보면, 또 다른 마약성진통제인 모르핀(Morphine) 대비 1/2~1/3 수준이다. 일반적인 통증 완화에 쓰이고 있는 트라마돌은 1/10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약성 진통제 투약을 중지하는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은 ‘부작용’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진통제의 용량과 부작용은 비례하는 만큼 극심한 통증을 느낄수록 부작용도 강해진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오심, 구토, 졸음, 어지럼증, 두통 등이 있다.

뉴신타 IR이 집중한 부분도 이 부분이다. 임상을 통해 소화기계 부작용 발생률을 줄였다는 것을 입증했는데, 결과가 상당히 고무적이다.

정형외과 수술(엄지건막류 절제술) 후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 및 활성약물(옥시코돈 IR) 투여군과의 이상 반응을 비교한 임상에서는 활성약물 투여군은 67%가 오심, 42%가 구토를 경험한 반면 뉴신타 군에서는 49%의 환자에서 오심, 32%에서 구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 아쉬운 점도 있다. 중등도 이상의 통증을 호소하는 암환자에서 뉴신타 IR을 평가한 자료가 없다는 것이다. 만성통증의 완화를 목표로 하는 뉴신타 서방정만이 옥시코돈과 통증 완화 정도를 비교한 임상에서는 옥시코돈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암환자는 돌발 통증에 대해 민감하다. 한 통계에 따르면 암환자의 60%가 돌발 통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암환자에서 통증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이 돌발 통증을 하루 3번 미만으로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인 셈이다.

임상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도 이러한 돌발 통증에 대비해 속효성 진통제를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때문에 진통제의 약효 발현 시간 및 부작용 발현율을 낮추는 것이 앞으로도 진통제 개발에 있어 큰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참석한 유창훈 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는 “많은 마약성 진통제들이 그렇듯이 한 시간 내로 재투약하기는 어렵다. 특히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입원 환자들의 경우 하루 정도는 어느 정도의 용량이 필요한지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이후 적정량을 찾게 되면 부작용은 줄이고 진통 효과는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진통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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