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대장암 임상결과 국제저널 연이어 발표
전이성 대장암 3차 치료제로 완전관해사례도 관찰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3-23 16:20   수정 2018.03.23 16:20

에이치엘비가 자회사인 LSKBiophama를 통해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리보세라닙'(아파티닙)이 전이성 대장암 환자 3차 치료제로 효과가 있다는 임상결과가 국제 SCI 저널 ‘Clinical Colorectal Cancer’와 네이처 자매지 ‘Scientific Report’에 각각 발표됐다.

먼저, ‘Clinical Colorectal Cancer’에 발표된, 전이성 대장암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리보세라닙을 복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후향적 연구결과에 따르면, 질병통제율(DCR) 77.8%,무진행생존중간값(mPFS) 4.8개월, 전체생존 중간값(mOS) 10.1개월에 달했다.  

특히 학계에서는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관해(CR)가 관찰됐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 쑤저우 의과대학과 난징 의과대학 공동연구를 통해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완전관해 1명(2.8%), 부분관해 3명(8.3%), 안전병변 24명,진행성병변이 8명(22.2%)으로 나타났다.

에이치엘비 측은 " 이 결과는, 리보세라닙의 임상 연구중 처음으로 완전관해가 관찰됐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  화학요법제와의 병용으로 대장암1차 치료제로 허가받은 아바스틴(bevacizumab)을 복용한 이력이 있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간 차이없이 리보세라닙의 항암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장암 치료는 물리적인 수술 뿐 아니라 플루오로우라실이나 옥살리플라틴, 이리노테칸 등 화학요법제의 복합 처방을 통해 표준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또 표피성장인자 수용체와 결합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얼비툭스(cetuximab)와 벡티빅스(panitumumab) 그리고, 혈관생성인자(VEGF-A)와 결합해 암세포 성장을 저해하는 아바스틴(bevacizumab) 등  최근 몇몇 표적항암제들이 화학요법제와 병용으로 대장암 1,2차 치료제로 승인을 받아 처방되고 있다.

그러나 3차치료제 시장은 아직 확실한 치료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스티바가(Regorafenib)가 처방되고 있지만 스티바가 경우, 발표된 2건의 임상연구 결과를 보면 전체생존율 중간값이 각각 6.4 개월과 8.8개월로 발표됐다는 점에서 여전히 생존기간 연장에 대한 요구를 모두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보세라닙의 대장암 3차 치료제로  항암효과는 3월 15일자 네이처 자매지 'Scientific Report'에 발표된 내용에서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 임상연구는 화학항암요법제 혹은 아바스틴을 투여받았으나 재발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을 최소 1주기(21~28일) 이상 복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국 PLA 종합병원팀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질병통제율이 83.3%에 육박했고, 스티바가의 질병통제율이 51%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리보세라닙이 전이성 대장암 3차 치료제로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HLB바이오, 한미경 부사장은 “ 에이치엘비 자회사 LSKBiopharma 에서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글로벌 임상 3상 진행률이 50%를 넘어섰다”며 “옵디보 등 대표적인 면역항암제와 병용임상 또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미국 LSKBiopharma의 지분을 각각 60.01%, 8.0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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