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흑색종 1차 치료제로 급여 확대
급여 적용 시 1바이알 당 14만 2,300원
전세미 기자 jeons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2-27 14:57   
한국MSD(대표 아비 벤쇼산)는 자사의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에 따라 지난 2월 5일부터 항 PD-1/PD-L1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지 않은 수술 불가능 혹은 전이성 흑색종 환자의 1차 이상 치료제로 건강 보험 급여가 확대 적용된다고 밝혔다.

키트루다는 흑색종 치료에서 3주에 1번 30분간 2mg/kg을 정맥으로 점적주입하며, 질환이 진행되거나 허용 불가능한 독성 발생 전까지 투여한다.

보험 급여는 항 PD-1/PD-L1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에 적용되며, 급여 적용 시 환자 부담금은 약제 상한 금액의 5%로 1바이알 당 14만 2,300원이다. 투여 대상은 PD-L1 발현율 등의 바이오마커를 활용하여 선정하되, 세부 암종별 특성에 따라 달리 적용될 수 있다.

키트루다는 이번 급여 대상이 흑색종으로 확대되면서 국내 암 사망률 1위인 폐암5과 최근 국내에서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흑색종 환자 모두에게 경제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급여 기준 확대는 흑색종 환자 대상 키트루다의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수술 불가능 혹은 진행성 흑색종 환자 834명을 대상으로 이필리무맙과 키트루다의 전체 생존기간을 비교한 KEYNOTE-006 연구 결과, 키트루다를 3주 간격으로 투여한 환자군의 2년 생존율은 55%(95% CI 49-61)로, 이필리무맙 투여군의 43%(95% CI 37-49) 보다 높았다.

2차 평가 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의 중앙값은 4.1개월(95% CI 2.9-7.2)로, 이필리무맙 투여군의 2.8개월(95% CI 2.8-2.9)에 비해 길었다. 질병조절의 경우, 키트루다를 투여한 환자 277명 중 144명(52%), 이필리무맙을 투여한 278명 중 89명(32%)에서 확인됐다.

치료제 투여 시점부터 18주까지 관찰한 결과, 중증 이상반응의 빈도는 키트루다 투여군에서 더 적게 발생했다. 해당 연구에서 키트루다는 수술 불가능한 진행성 흑색종 치료에서 이필리무맙 대비 전체 생존기간 및 무진행 생존기간을 개선하며 우수한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

한국MSD 아비 벤쇼산 대표는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그 동안 새로운 치료 옵션의 현실적인 사용을 기다려온 국내 흑색종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키트루다의 임상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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