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맹호 회장, 35대 의약품유통협회장 출마 선언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 폐지·반품 법제화 등 공약…“협회다운 협회 만들겠다”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12-04 06:00   수정 2018.01.04 01:28
임맹호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이 협회다운 협회를 만들겠다며 내년 2월 8일 치러지는 제35대 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임맹호 회장은 최근 약업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사심 없이 협회를 위해 여러 노력을 해왔다”며 “협회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실천해 결과를 맺고 싶어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임 회장은 “오로지 회원사의 권익보호만을 위해 같이 소통하며 강력한 협회, 협회다운 유통협회를 만들겠다”며 “회원사들, 특히 중소형업체의 생존을 위태롭게 하는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 제도를 완전히 폐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원사 창고에 쌓여 있는 현금같은 불용재고약이 약 2,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불용재고약은 의료기관에서 생긴 반품으로 생산자인 제약사가 책임져야 한다”며 “이 문제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해 법제화해 완전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우리들의 시장 축소와 의약분업 취지에 반하는 직영도매를 여러분의 지혜와 투쟁으로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유통비용에 못 미치는 수액제 등 퇴장방지품목을 재협상해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협회에 정보센터를 설립해 회원사의 판매정보를 보호하고, 제약사의 일방적·불공정 거래약정을 방지하겠다”며 “재가공한 자료를 제약사에 제공해 협회의 재원 마련과 회원사에게 높은 정보제공비용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협회 회무의 능률을 극대화하고, 직능별 소통을 위해 협회 조직을 입찰·백신·시약·건강기능식품·의약외품 등 직능별 부회장 또는 위원회 제도를 신설해 실무 중심 체제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협회에 정책기획국을 신설해 미래전략 수립 및 각 분야별 특성을 살린 정책을 개발, 중·소업체의 업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회 추진 업무 계획 및 결과를 분기별로 공지해 회원들과 교감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한계에 이른 담보와 그 관련 비용을 해결하기 위해 잔고·재고 등 고정자산의 담보화나, 그룹별 보증제 등을 제약사와 협의해 새로운 여신제도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임 회장은 “안정된 입찰질서를 위해 중앙회 및 각 지부에 입찰위원회를 신설해 중소업체의 영역을 확대하고 공존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가장 기본적인 회원사 권익 보호를 위해 실무자 특별위원회를 상시 가동해 유통비용, 반품, 약가이하 문제 등에 대해 신속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맹호 회장은 “내가 오랫동안 몸 담고, 성장하고, 나이를 먹은 의약품유통업계에 한 몸 바쳐 봉사하고 끝내고 싶다”며 “회장에 선출되면 매출도 늘리지 않겠다. 매출이 증가해도 1% 내외일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임 회장은 이미 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선혜 지오영 회장에게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공개적인 정책대결을 펼치자고 제안해 주목된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