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인근 문전약국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고가의약품들로 인해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항암제를 중심으로 고가약 출시가 이어지면서 대형병원들의 고가약 처방도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이 결제하는 카드 사용금액이 늘어나면서 약국의 카드수수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고가약 처방조제에 대한 카드수수료가 조제료 수준에 이르거나 이를 넘어서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는 것.
결국 조제를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이지만 문전약국 간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고가약 처방을 포기하기도 어렵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공급하는 고가약들이 대부분 저마진 제품이다보니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이들 품목을 공급하는 데 미온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고가약 조제에 나서고 있는 약국들이 제품 수급난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도 고가약 처방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형병원 인근 문전약국들이 이처럼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갈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