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와 유통업계 간 유통마진 갈등으로 약국의 관련 품목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J약품이 이달부터 일부 코프로모션 품목에 대해 마진을 인하하고, 이에 유통업체들이 판매를 중단하면서 약국 등 요양기관으로 제품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약국 등 요양기관들이 이미 지난달 추가 주문으로 물량을 확보했지만 월말이 다가오면서 이조차도 거의 소진돼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와 룬드벡의 일부 품목이 여기에 해당된다.
관련업계에서는 해당 제품에 대해 유통업체 영업사원들이 지난달 말 당분간 공급이 어렵다고 해 약국들이 일정 부분 재고를 확대한 것으로 파악하면서도 그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약국에서 원활한 처방조제가 이뤄지기 위해선 사태 해결이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개국약사는 “거래 유통업체에서 6월부터 제품을 공급하기 어렵다고 해 관련 제품을 미리 추가로 주문했지만 현재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며 “양측이 하루빨리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자칫 환자들이 불편을 겪는 상황으로 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 문제가 길어지면 약국의 불편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 고통을 줄 수도 있다”면서 “양측이 조만간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