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교체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상장 제약사들은 현금성 자산 확보에 치중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약업덧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제약사들의 2017년 1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제약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은 1조 9,663억으로 집계됐다. <지주회사 및 바이오제약사 제외>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1,256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상장 제약사들의 현금성 자산이 증가한 것은 정권 교체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 등의 요인을 고려해 현금 확보에 치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현금이거나 현금과 동일하게 쓸 수 있거나, 짧은 시일 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을 의미한다.
현금성 자산이 증가함에 따라 제약사들의 위기 상황에 대처할 능력은 커졌으나 투자는 기피하고 있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상장제약사중 현금성 자산 보유액이 가장 많은 제약사는 동아에스티로 2,963억이었다. 뒤를 이어 유한양행 2,949억, 코오롱생명과학 1,118억, 한미약품 1,110억 등 1,000억 이상이 4개 제약사였다.
반면, 진양제약, JW생명과학, 비씨월드제약 등 3개사는 현금성 자산보유액이 10억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돼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