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낙찰 악몽 다시...보훈병원 의약품입찰 무더기 1원 투찰
14·15그룹 54개사 동일 하한가로 낙찰…8개 그룹 낙찰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5-24 10:15   수정 2017.05.24 11:17

보훈병원 의약품 입찰에서 일부 그룹에서 하한가 투찰이 무더기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23일 나라장터를 통해 연간소요의약품 Attenuated live varicella virus 19400PFU 등 1,489품목에 대한 의약품 입찰을 실시했다. 20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2그룹, 12그룹, 13그룹, 14그룹, 15그룹, 16그룹, 19그룹, 20그룹 등 8개 그룹이 낙찰됐다.

특히 14그룹과 15그룹은 낙찰 하한선인 1원에 낙찰이 이뤄졌다. 두 그룹에는 54개 업체가 동일하게 하한가로 투찰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입찰에서는 입찰금액을 각 품목별 예정량의 합계로 나눠 단가를 계산했을 때 그 단가가 1원 미만으로 산정되면 해당 입찰은 무효로 처리토록 했다. 결국 개별제품당 1원이 마지노선인 셈이다.

14그룹은 예정가격이 18억7,432만원이었지만 낙찰가는 2,122만2,240원으로 투찰률이 1.132%에 불과했고, 예정가격이 18억7,773만원이었던 15그룹은 2,285만3,913원에 낙찰돼 투찰률 1.217%를 기록했다.

14그룹과 15그룹은 동일가 낙찰자가 54개 업체여서 이들 업체 중 추첨을 통해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게 된다.
 
2그룹은 서창약품이 26억8,000만원(예가 대비 투찰률 53.418%)에 낙찰시켰고, 12그룹과 13그룹은 서울의약이 각각 37억6,800만원(98.892%), 서울의약 36억7,900만원(97.263%)에 납품권을 확보했다.

16그룹은 서울지오팜(13억3,742만원, 예가 대비 투찰률 99.433%), 19그룹은 지엘루비콘(16억5,150만원, 99,977%), 20그룹은 힐링스팜(33억8,000만원, 93.866%)이 각각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에서는 1그룹, 3그룹, 4그룹, 5그룹, 6그룹, 7그룹, 8그룹, 9그룹, 10그룹, 11그룹, 17그룹, 18그룹 등 12개 그룹이 유찰됐다. 이중 1·3·5·8·11그룹은 예가초과, 4·7·9·10·18그룹은 단독응찰, 6·17그룹은 무응찰이었다.

한편 유찰된 12개 그룹은 오는 30일 재입찰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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