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약품유통산업 생존전략은 가치강화 전략”
추성욱 부회장, 3차 아태 유통포럼서 공공성 강화 정책 대응방안 제시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5-23 06:00   수정 2017.05.23 06:59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지난 16일 중국서 진행된 제3차 아시아태평양 의약품유통포럼에 참가해 추성욱 부회장(삼원약품 사장)이 ‘어떻게 하면 한국 의약품유통의 가치를 강화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추성욱 부회장은 “의약품유통산업의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의약품 산업의 공공적인 측면이 강화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상식적이고 주도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며 “공공적인 측면이 강화되는 현상은 정부의 일련번호 제도 시행 의지와 정도 유통영업에 대한 약사법 강화 등을 예로 들 수 있다”고 밝혔다.

추 부회장은 “복지부는 의약품 유통산업의 투명성이 의약품 사용의 안전성, 제약산업의 혁신성과 국민건강보험의 합리적 비용절감이라는 가시적인 과제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일련번호 제도 시행을 통한 추적성(traceability) 강화도 정부의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같은 정부의 정책에 유통업계가 합리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은 생존전략이자 가장 기본적인 가치 강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약품 유통산업의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세 가지 상업적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첫째는 영업 및 마케팅 역량 강화 전략이다. 전략제품 도입, 제약사와 공동 및 협력 마케팅 강화 등을 예로 들 수 있다는 것.

이에 대한 필요성은 오랫동안 중요하게 인식돼 왔고, 여러 회사가 노력해 왔지만, 실질적으로는 제약사가 하고 있는 수준과 비교하면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추 부회장은 “그 원인은 과도하고 불합리한 유통영업 경쟁으로, 의약품 유통회사의 자원이 충분히 바람직한 방향으로 배치될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둘째로 사업다각화 전략을 꼽았다.

그는 “의약품유통산업은 의약품 산업의 한 축으로서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면, 충분히 의료기기 시장 및 원내 물류를 개선하는 사업에 진출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물류의 효율화를 들었다.

추 부회장은 “물류는 의약품유통산업의 전통적인 사업영역으로서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라며 “당연히 제약사나 요양기관 혹은 환자들 입장에서 만족스럽고 흡족할 만하게 의약품을 유통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하며, 이것이 결국 고부가가치 유통을 창출할 수 있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약품유통산업의 가치는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정확하게 수행함으로써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어진 패널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에는 ▲의료보험제도가 유통사업 모델에 미치는 영향 ▲의약품유통사업의 근본적인 역할 ▲미래 의약품유통산업의 형태 ▲제약·유통 간 코마케팅 활성화 정도 ▲한국 유통업체가 많은 이유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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