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검사 없는 '비키라/엑스비라' 기존 C형간염 치료제 보완 기대"
임형준 교수, 가격·의료현실 고려시 3제요법이 대안 될 것 전망
신은진 기자 ejshi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4-03 12:00   수정 2017.04.03 16:20

 

애브비의 '비키라/엑스비라'가 새로운 만성 C형간염 경구치료제 대안이 될 수 있을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임형준 고대안산병원 교수는 31일 ‘비키라(성분명 옴비타스비르/파리타프레비르/리토나비르)/엑스비라(성분명 다사부비르)' 심포지움 후 기자간담회에서 비키라/엑스비라가 기존 C형간염 치료제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임형준 교수는 "현실적으로 내성검사를 하고 결과에 따라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은 복잡한 일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유전자형 1b형에서 내성검사 후 결과에 따라 약제를 선택하고 있는데, 내성이 있는 경우 레디파스비르와 소포스부비르를 병용하게 된다. 이때 소포스브비르는 신장애환자에게 사용이 제한적이고 고가라는 단점이 있다"며 "3제요법인 비키라/엑스비라의 경우는 중간 수준의 가격이고, 신장애환자에게도 용량감량 없이 약제를 사용할 수 있어 기존 약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비키라/엑스비라의 SVR 도달률이 100에 도달한다는 점도 주목했다. 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제품명 제파티어)도 내성검사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해당약제는 유전자형 1b형에서 내성이 있는 경우 SVR 96까지 떨어진다는 것.

검사없이도 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를 바로 사용할 수는 있겠으나 검사결과에서 양성이 나오는 경우 3제요법이 역할을 할 수 있을것이란 설명이다.

임형준 교수는 "의료인 입장에서 5~6%의 실패는 큰 확률이다. 또한 한국은 B형 간염 치료 초기단계에서 내성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었던만큼 내성문제에 민감하다"며 "추후 치료제 선택시 내성관련 문제를 최소화하는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크리스토프 사라진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병원 교수는 "DAA실패경험이 있는 경우 모든 경우의 변이를 고려해야 하기에 처음부터 DAA를 잘 선정해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재치료에 대한 옵션이 없거나 급여가 적용되지 않는 경우 최대한 SVR100에 가까운 치료제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급여화 등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C형간염이 간경변 등으로 진전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키라/엑스비라는 유전자형 1a형과 1b형 모두 사전 검사(NS5A 내성 관련 변이(RAV)검사) 필요 없이 C형 간염 치료에 승인받았다. 또한 비키라는 유전자형 4형 C형 간염 치료제로도 허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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