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 올해 2,000억대 현금배당 실시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무배당으로 지난해의 80% 수준, 유한 205억으로 '최다'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3-09 12:30   수정 2017.03.10 11:28

지난해 2,500억원대에 이르렀던 상장제약사들의 현금배당액이 올해는 2,000억원대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총액은 지난해의 80% 수준이지만 지난해 480억원대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던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올해는 배당을 실시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다는 분석이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제약사들이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한 현금배당 상황을 집계한 결과, 46개 제약사가 1,969억대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46개 제약사가 2,458억대의 현금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현금배당 규모가 490억가량 줄어든 것이다.

신약기술 수출계약에 따라 지난해 대규모 배당을 실시했던 한미사이언스(276억 2,000만원), 한미약품(204억 2,000만원)이 올해는 현금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감안하면 상장제약사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현금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장제약사중 현금배당액이 가장 많은 제약사는 유한양행으로 205억 4,500만원이었다. 뒤를 이어 부광약품 179억 4,200만원, 녹십자 142억 6,600만원, 녹십자홀딩스 136억 2,200만원 등 4개 제약사가 100억원이 넘는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

이들 업체중 녹십자는 지난해보다 59억 6,900만원, 부광약품은 48억 7,000만원의 현금 배당액이 감소했다.

상장제약사중 시가배당률이 가장 높은 업체는 경동제약으로 3,7%였으며, 삼진제약 2.0%, 종근당홀딩스 2.0%, 진양제약 1.95%, 화일약품 1.80% 등 시가배당률이 1%를 넘는 제약사는 23곳이었다.

시가배당률은 배당금이 배당기준일(12월 31일) 주가의 몇% 인가를 나타낸 것이다. '배당률(dividend rate)'은 1주당 액면금액에 대해 지급되는 배당금의 비율로서 배당금을 액면가로 나눈 값이며, '배당수익률(price-dividend yield)'은 투자자금에 대하여 배당이 어느 정도 되는가를 나타내는 비율로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이다.

지난해에도 경동제약의 시가배당률이 3.0%로 상장제약사중 가장 높았다. 그 뒤는 삼일제약 2.80%, 삼진제약 2.60%, 부광약품 2.47%, 화일약품 2.3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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