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치료 핫이슈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논의 활발
세계고혈압학회서 관련 최신 임상연구 발표돼 주목
신은진 기자 ejshi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9-29 06:00   수정 2016.09.29 06:52

28일 제26차 세계고혈압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고혈압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연구와 치료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을 주제로 다양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와 안지오텐센 수용체 차단제는 칼슘차단제와 함께 고혈압 치료에서 가장 중요하고 처방이 많이 되고 있는 약제다.

세계고혈압학회는 많은 연구자와 임상의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호주의 버렐(L. Burrell)교수는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이 어떻게 고혈압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안지오텐신 전환효소2(ACE2)가 고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최신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네덜란드 단서(A. Danser)교수는 지금까지 효과에 대해 혼란스러운 연구결과가 나타나고, 실제 임상에서도 혼용되고 있는 약제인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에 대해 유사점과 차이점을 발표해 집중을 받았다.

일본의 김-마츠야마(S, Kim-Mitsuyama)교수는 당뇨병과 만성 콩팥병 환자에서의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의 역할, 급격한 고령화 시대에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약제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학회는 그간 자주 다뤄지지 않았던 '여성고혈압'과 '청소년고혈압' 등 다양한 주제로도 이목을 끌었다.

고혈압 치료분야의 세계적 위자인 미국의 오파릴(S. Oparil) 교수는 '여성의 고혈압'을 주제로 '과연 남성보다 더 위험할 것인가?'라는 부제를 통해, 남성과 비교시 여성의 고혈압 위험성과 인지율, 진단율, 조절률의 차이를 발표했다.

또한 고혈압 환자의 치료효과, 고혈압 약제 부작용에 대한 차이를 강조하며 지금까지 남성 위주의 연구를 토대로 한 기존 고혈압 관리지침에 대해 지적하고, 여성환자를 어떻게 차별화해 진료해야 할 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더불어 우리사회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의 고혈압을 다루는 심포지엄에서는, 성인과 달리 유난히 혈압을 정확히 측정하기 어려운 청소년의 혈압측정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고 활동혈압의 중요성을 토의했다.

고혈압과 비만을 포함한 다른 심장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의 추이를 점검해 향후 심장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학회측은 교육세션을 따로 마련해 실제 임상에서 활용법도 논의했다.

학회는 고혈압 약제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저항성고혈압에 대한 강의도 진행했다. 최근 고혈압 환자들은 부작용이 적으면서 치료효과가 우수한 약제를 투여하고 있지만 고혈압 조절률은 50%내외에 불가한 상황이다.

이에 관련한 복약순응도 진단과 저항성 고혈압의 한 원인인 알도스테론증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 치료전략으로 백신을 이용한 고혈압 치료효과에 대한 강의가 열렸다.

이외에도 학회는 최근 10년간 저항성 고혈압의 치료로 부각되었다가 대규모 무작위연구결과에서 치료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제시된 이후 논란의 중심이 된 신장신경차단술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고, 현 세계 고혈압학회 회장인 영국의 트위즈(R. Touyz) 교수의 고혈압 환자 혈관의 병태생리학적인 변화에 관한 강의, 나틀륨 섭취, 미리 선정된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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