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및 진단의학 전문기업 (주)와이디생명과학(대표 이진우)이 '혈관 투과성으로 인한 안과질환 경구용 치료제'에 관한 기술의 미국 특허 등록을 마쳤다.
와이디생명과학은 여러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이매티닙(imatinib)이 혈관의 cKIT(타이로신 인산화효소 수용체)에 저해제로 작용해 기존의 연구결과들과는 다르게 혈관 투과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음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당뇨로 인해 혈관 투과성이 증가함으로써 발생하는 당뇨병성황반부종(DME, Diabetic Macular Edema)을 비롯하여, 노인성 황반변성(AMD,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등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는 안과 질환 대부분에 대한 치료법을 특허에 포함시켰다. 당뇨병성황반부종은 당뇨 환자에게 발생하는 대표적 합병증으로, 안구 중심 황반 및 주변부에 비후(肥厚, 과형성)나 부종(浮腫, 붓는 증상)이 생기면서 시력을 저하시키는 심각한 안과질환이다.
와이디생명과학에 따르면 회사의 기술은 경구형 DME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으로, 국내 기술로는 최초다. 1일 1회 복용하는 방식이라 간편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거부감도 적다. 특히 약 30%에 가까운 기존의 주사제 형태인 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 저해 치료제에 대한 무반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의 제시가 가능해졌다.
또한 기존에 다른 질환에 사용된 원료를 활용한 재창출 신약으로, 해당 원료에 대한 방대한 임상 데이터가 확보돼 임상의 안정성이 높아 임상1상이 면제돼 개발 기간 및 비용도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와이디생명과학은 국내에서는 식약처로부터 전기 제2상 임상시험 허가를 받아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임상 진행 중에 있으며, 추가로 미국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 외국계 CRO(임상시험 수탁기관)와 계약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 이 기술은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서원희 교수팀(현재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제안된 기술로,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후보물질 분야)을 완료한 뒤 와이디생명과학이 기술을 이전 받아 임상 및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 기술이전·창업 우수기관 10선에 선정된 바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