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어그리게이션 단위 주문 요청
출고 업무 효율화 차원…유통업체도 긍정적 반응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6-27 06:17   수정 2017.02.12 22:46

최근 들어 제약사들이 의약품유통업체에 어그리게이션(aggregation, 묶음번호) 단위로 주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현재 다수의 제약사들이 일정 개수를 담은 박스에 어그리게이션을 부착해 유통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통업체들이 어그리게이션 미만 단위로 주문할 경우 제약사 입장에서는 이미 포장한 박스를 뜯어내고 다시 출고 과정을 밟아야 하는 문제가 생기고 있다.

제약사 입장에선 추가 비용을 들여 어그리게이션을 만들어놓고도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업무가 발생하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제약사들이 유통업체들에게 300개, 500개 등 어그리게이션 단위로 주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만일 어그리게이션의 단위가 300개라면 200개나 500개 등 어그리게이션과 단위와 다른 주문을 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

이같은 제약사 요구에 유통업체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유통업체 대표는 “최근 들어 제약사들이 어그리게이션 단위로 주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며 “요즘 들어 대규모 물류센터들이 속속 문을 여는 등 유통업체들의 물류기능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제약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일부 제품의 경우 어그리게이션으로 인해 최소 포장 단위를 혼동할 수도 있는데 자치 최소 포장 단위 미만으로 약국 등에 공급할 경우 개봉판매로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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