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예외품목이 의약품 출하를 지연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핸드 리더기로 일련번호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일련번호를 생략할 수 있는 의약품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창고 인력 모두를 전문가로 구성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액류, 인공관류용제, 의료기구 세정·소독용 의약품, 조영제 등 일련번호를 생략할 수 있는 대상들은 출고시 유통업체 관리인력들이 관련 제품을 인지하지 못해 출고 지연의 한 원인이 되고 있는 것.
이들 예외 품목은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홈페이지(www.kpis.or.kr) 내 바코드→코드매핑조회에서 대상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의약품 출하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일련번호를 알 수 없는 의약품이 나오면 예외대상인지 아닌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는 점에서 업무를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들 예외 의약품에 대해 예외 대상이라는 표시를 겉포장에 표기하는 것만으로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선을 주문하고 있다.
또한 바코드 닮은꼴 코드들도 겉포장에 인쇄되면서 유통업체에서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지고 있다. 일부 의약품의 경우 겉포장에 광고영상 등을 볼 수 있도록 부착한 QR코드를 바코드로 오인해 직원이 혼자 씨름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는 것.
바코드가 부착된 위치에 제품설명서를 덧붙이는 의약품도 입고되면서 유통업체들의 일거리만 늘리고 있다.
여기에 공급내역을 자동으로 보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도 약국 등의 거래명세서 발행시점, 주문 변경 등 수정사항들을 재전송하는 불편 등으로 수동으로 작업을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