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더마,오송에 독자적 설비 갖춘 cGMP공장 준공
반도체 기술 적용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 양산 돌입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4-26 09:20   수정 2016.04.26 09:21

진피 약물전달기술 바이오 벤처기업 ㈜엔도더마가 독자적 설비를 갖춘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한다.

엔도더마(대표 김재수)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부지면적 약 41,644 ㎡ (12,597평), 건축면적 2,546㎡ (770평)규모의 공장을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지난 21일 김재수 대표 및 7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진행하고 제품 양산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내츄럴엔도텍의 관계사인 엔도더마는 진피 약물전달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형태의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도더마가 독자적 특허 기술로 개발한 마이크로니들은 유효성분의 피부 내 전달효율을 기존 제품 대비 80% 개선했고 한번 부착으로 최대 7일간 효과가 지속되는 패치형태의 셀프 필러형 제품이다. 피부 각질층과 표피를 통과하는 생분해성 소재(가교 히알루론산, Cross-linked HA)를 미세한 니들로 구현해 피부 침투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엔도더마 오송 공장은 독자적 기술의 전문성과 안전성, 품질 관리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핵심 원료 제조 공정의 경우, 미세 구조체 형상화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젤 상태의 가교 히알루론산’을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니들 형태로 양산할 수 있는 독자 설비를 구축했다. 여기에 미세구조체의 높이, 배열 등의 이상 유무를 철저히 조사할 수 있는 2D/3D 자동 비전검사기(vision inspection system)도 도입해 제품 불량률 제로에 도전한다.

원료 제조 설비부터 제품 포장 공정까지 첨단 CGMP 시설을 구축하고 모든 제조 공정에 클린룸(Clean Room) 공조설비 조성과 자동화 로봇 포장 시스템을 도입, 제품 주요 부위에 사람의 손이 전혀 닿지 않는 철저한 위생관리 방식을 적용, 운영된다.

김재수 대표는 “엔도더마의 공장 준공은 반도체 기술이 적용된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니들을 본격적으로 양산, 코스메틱과 헬스케어 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진피 약물전달 기술을 기반으로 전 세계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도더마는 내츄럴엔도텍의 관계사로 진피 약물전달 기술을 기반으로 더마 코스메틱을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지난 2015년 1월, 내츄럴엔도텍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헬스케어 기술 중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 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을 접목한 더마 코스메틱 분야를 분리,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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