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업계 경영악화로 제약사 밀어넣기 영업 ‘감소'
여신 신용도 우수한도매업체엔 집중, 일부 도매 여신부족으로 곤혹겪기도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9-18 12:25   수정 2015.09.21 14:13

의약품 도매업체들의 전반적인 경영악화로 인해 제약사들의 밀어넣기 영업이 예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월말, 분기, 반기, 연말을 즈음해 제약사들이 목표 달성을 위한 밀어넣기 영업이 만연해 있었다.

하지만 최근 2-3년전부터 의약품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경영 악화로 인해 유력 도매업체들이 속속 문을 닫게 되면서 제약업체들의 밀어넣기 영업이 주춤해지고 있다는 것.

밀어넣기 영업을 한 도매업체가 부도가 날 경우에는 그 손실을 고스란히 떠 앉을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밀어넣기 영업을 자제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일부 제약사들의 경우에는 예년의 관행을 버리지 못하고 실적 달성을 위해 도매업체들에게 대한 무리한 밀어넣기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제약사들의 밀어넣기 영업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일부 제약사들은 여신과 신용도가 우수한 도매업체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밀어넣기 영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일부 도매업체의 제약사들의 밀어넣기 영업을 수용했다가 여신한도가 모자라 타 제약사의 의약품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일도 발생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도매업체들이 제약사들의 밀어넣기 영업을 수용할 경우 어려움이 닥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이득이 많기 때문이다. 밀어넣기 영업 품목의 경우 결제 조건이 좋을 뿐만 아니라 할인, 할증 등의 혜택이 상당하다는 것.

하지만 해당 제품이 출고되지 않으며 부동재고로 인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일도 빚어질 수 있다는 것이 도매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도매업체들의 경영악화가 제약사들의 밀어넣기 영업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일부 도매업체들은 여전히 제약사들의 밀어넣기 영업 행위로 인해 난감한 상황에 처한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종사자들의 목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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