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제약시장, 2019년 글로벌 상위 20개사 절반
제네릭의약품 소비 증가 성장 주요인 작용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9-09 06:00   수정 2015.09.09 14:37

국내 제약사들이 유럽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제약시장의 미래 주요 성장동력은 '특수의약품'이고, 이 시장에서는 재정안정화를 위한 지불자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IMS Health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Technology & Services 부사장 Nick Jones는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CPhI Korea2015'에서 9일  '유럽 제약 시장의 향후 5년간의 도전 과제 및 기회' 강연을 통해 2014년 글로벌 의약품 매출 성장이 최고치를 기록해 총 매출규모가 1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향후 5년간 연평균 3-6% 수준으로 성장, 2020년까지 1조 3천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피력했다.

2014년 지역별 성장 규모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신흥제약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선두국가(브라질, 인도, 러시아)가 2014년 기준 12.7%로 가장 큰 폭 성장했고, 미국(12.1%), 중국(11.0%), 신흥제약시장 17개국 (8.1%), 유럽 주요 5개국(4.5%), 일본(1.4%)이 뒤를 이었다.

2014년 미국, 일본, 유럽 5개국 등 선진 시장 점유율은 지난 10년 전 대비 12.5% 낮은 60.0%에 그쳤다.

Nick Jones 부사장은 앞으로도 중국을 포함한 신흥제약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며, 2019년에는 글로벌 상위 20개 국가 중 절반 이상은 신흥제약시장이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미국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현재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일본과 유럽의 성장규모는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Nick Jones 부사장은 선진 시장의 경우 특허만료 영향으로 매출에 큰 타격을 받았지만 신약이 출시됨에 따라 그 여파가 상쇄됐다는 점을 주요 성장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중국 등 신흥제약시장은 제네릭 의약품 소비 증가가 성장의 주요인이었으며, 이러한 추세는 2019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유럽 5개국은 미국 다음으로 소분자(small molecule) 및 바이오(biologic) 신약 시장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를 하고 있는 지역으로, 글로벌 전체 매출의 약 20~30%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유럽에서 전통 의약품(일반의약품, 구강제,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특수의약품 시장은 신약 출시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13~2018년 유럽 지역 매출증가액의 약 94%는 특수의약품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바이오시밀러의 사용도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 4월 기준 1년 동안 유럽 10개 국가에서 총 매출규모는 6억 8,500억 유로를 기록했고, 몇몇 국가(시장)들은 이미 성숙기에 진입 또는 도달하였지만 여전히 접근성 및 사용규모는 국가별 편차가 큰 편이라고 진단했다.

Nick Jones 부사장은 유럽의 제약시장환경에 대해 “국가별 보건의료체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지불자의 역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공통적”이며 “의사의 처방 및 환자의 비용 부담과 더불어 지불자의 영향력이 증가함에 따라 제약기업이 신약에 대한 시장 진입, 가격 책정 및 보험 급여와 관련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지불자는 재정 안정화를 위해 의약품의 질적 수준, 비용, 접근성의 균형을 유지하려고 함에 따라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먼저 지불자와 제약기업 간의 ‘가치(Value)’의 정의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자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IMS Health의 Global Market Insight를 담당하고 있는 이재행 부장은  “한국도 이미 제한적 성장(향후 5년 예측 성장률 3.6%)을 보이고 있는 시장으로 진입했으며, 국내 제약업계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시장 개척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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