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의 의약품 도매유통업 진출을 놓고 한미약품과 장기간 대립하고 있는 의약품유통협회가 '협상은 하겠지만 타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약품유통협회는 한미약품이 온라인팜을 내세워 의약품 도매유통업에 진출해 기존 도매업체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지난 4월말부터 도매업 철수를 요구하는 투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황치엽 회장은 11일 약업신문과의 통화에서 "한미약품과 대립하고 있는 주원인은 관계사인 온라인팜을 설립해 의약품 도매유통업에 진출했기 때문이다"며 "한미약품의 유통업 철수를 관철할 때까지 강력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황치엽 회장은 "지난 2013년 한미약품과 의약품 전자상거래몰 진출을 놓고 갈등을 빚을 당시 '온라인팜에서는 한미약품 제품만 취급하겠다‘는 협의를 한바 있다“며 "하지만 합의사항을 어기고 타제약사 제품을 취급하는 부도덕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한미약품을 비판했다.
또 황치엽 회장은 "한미약품측에 대화를 통한 문제를 해결하자는 제안을 수차례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로쇠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치엽 회장은 "제약과 유통은 독수리의 양날개와 같은 존재로 상호 직능을 존중하고 인정해야 공존할 수 있다"며 "이같은 기본 원칙을 무시하고 관계사를 설립해 의약품 유통업에 진출해 기존 도매업체들의 생존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은 좌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황치엽 회장은 "한미약품의 유통업 진출을 철수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집단행동보다는 협상을 통해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한미약품이 협상창구에 나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황치엽 회장은 "한미약품과 협상에 나서면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지만, 타협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는 앉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치협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2013년 한미약품과 의약품 전자상거래 진출로 대립할 당시 협의하는 과정을 통해 갈동을 봉합했지만, 한미약품이 이를 어기고 도매업체 진출해 도매업체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어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는 한미약품과 의약품유통협회간의 대립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타결이 될지, 감정싸움과 물리적 행동이 동원돼 양쪽이 모두 패자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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