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협회, 한미약품과 대화·협상 국면 전환 가능성 커
사태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누적속 내부 움직임. 12일 회장단 회의가 분수령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8-10 12:07   수정 2015.08.11 22:49

제약사의 의약품 도매 유통업 진출을 놓고 한미약품과 대립중인 의약품유통협회가 강경투쟁 노선을 접고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한미약품이 관계사인 온라인팜을 내세워 의약품 도매 유통업에 진출했다며 철수를 요구하는 강경투쟁을 4월말부터 전개했었다.

한미약품 본사앞 궐기대회를 비롯해 1인 릴레이시위 등의 집단행동에 들어갔으나 5월말 우리나라를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강경투쟁을 접고 대치중인 상황이다.

한미약품과 의약품유통협회간의 대치는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양측 모두 부담감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한미약품은 제약사가 의약품 도매업체 진출해 기존 도매업체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으며, 의약품유통협회는 집단의 힘을 내세워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오는 12일 열리는 확대회장단 회의가 양측간의 갈등을 해소할 실마리를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의약품유통협회 내부에서 강경투쟁을 지속하는 것에 대한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온라인팜이 운영하는 의약품전자상거래사이트 'HMP몰'에 가입한 업체와 가입하지 않은 업체들간의 갈등도 나타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의약품유통협회 집행부 내부에서도 강경투쟁을 접고 대화로 사태를 해결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열리는 확대회장단 회의에서는 한미약품과의 강경대치 국면을 접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사태 해결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분출될 가능성이 튼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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