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의약품 비용 부담 해결을 위해 제네릭 의약품 처방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은자 부연구위원은 최근 '노인의 의약품 비용부담 및 복약 어려움'을 통해 노인층 의약품 비용부담 줄이기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박 연구위원에 따르면 2012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의 약 11%는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처방의약품 비용으로 연간 50~99만원을 지불했으며, 약 7%는 100만원 이상을 지불했다.
노인부부로만 구성된 1세대 가구의 경우에는 남자의 7.4%가 연간 100만원 이상을 처방의약품 비용으로 지불하였고, 여자는 6.9%가 처방의약품 비용으로 100만원 이상을 지불하기도 했다.
특히 저소득 노인층의 경우 만성질환을 복합적으로 앓는 경우가 많아 처방의약품에 대한 지출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만성 질환을 3개 이상 앓는 고소득 노인은 13.7%인데 반해 소득 수준이 '하'인 경우 19.4%가 3가지 이상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다.
이 때 가구소득이 ‘상’인 노인은 평균적으로 처방의약품 비용이 소득의 1.9%를 차지했으나, 가구소득이 ‘하’인 노인은 처방의약품비용이 소득의 13.1%를 차지했다.
박은자 부연구위원은 "수입이 고정적인 노인의 경제적 특성을 고려할 때 정기적인 처방의약품 비용지출이 부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의약품 비용부담은 노인의 복약순응도를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이어 "저소득 노인의 의약품 비용부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으며, 제네릭 의약품의 처방·조제를 활성화해 의약품 비용 지출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환자가 제네릭 의약품을 복용하여 지출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