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결제 지연,위기감 증폭 도매상...지역별 온도 차?
자금경색 속 지방 약사신협 약국 긴급운영 자금 대여 나서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7-02 06:25   수정 2015.07.02 07:59

'숨통이 트일까'

메르스로 인한 환자 감소로 제약사 및 의약품도매상 대금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국에 정부 지원이 계획된 가운데, 신협에서도 나섰다.

부산 지역 약국 및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부산약사신협은 약국에 긴급운영 자금을 대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금액의 3개월 평균금액을, 3개월 기간동안 3% 특별이자로 하는 조건이다.

사용하는 것은  개별 판단이지만, 이 지역에서는  정부 지원 자금에 신협 자금이 보태지면 자금 부족으로 결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국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금 결제 지연으로 도매상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로도 조금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메르스 병원이 집중된 서울 경기 지역 도매상들은 약국과 병원 결제가 지연되며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서울 지역 한 도매상 사장은 " 메르스가 진정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미 6월 한달 매출이 급감했다. 결제가 미뤄지고 있는데 사정을 알기에 뭐라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경영 어려움이 계속되며 좋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도매상 사장은 " 도매상 경영이 좋았던 것이 아니고, 제약사와 금융권에서 관리강화 움직임에 나서고 있는데 더해 대금결제도 지연되며 죽을 맛이다."며 " 그럴 리야 없겠지만 메르스를 이용해 결제를 미루거나 지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지방에서는 아직까지는 다소 여유가 있는 모습이다.

부산 지역 도매업계 관계자는 " 결제에 대해 나온 것이 없어  아직 큰 문제는 없고 약국을 믿고 있다."며 " 카드 등 결제가 7월 중순경 나올 것 같은데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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