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시벡스트로 약가산정시기 아직...복지부 협의'
제약계 '의도적 약가 떨어뜨리기 아니냐'에 '확정된 것 없다'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6-26 14:07   수정 2015.06.26 15:35

동아ST의 슈퍼 항생제 신약 ‘시벡스트로’의 약가 산정과 관련, 급평위의 상정 시기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심평원측은 오는 7월 9일 열리는 급평위 상정여부에 대해 복지부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심평원의 이 같은 입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신약인 '시벡스트로'를 8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급평위)에 올릴 것이라는 얘기가 제약계에 떠돌며 '의도적인 약가 떨어뜨리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제약계에서는 7월이냐 8월이냐에 따라 약가 차이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이 같은 우려가 떠돌았다.

심평원 관계자는 26일 “급평위 상정을 미루는 것은 아니고, 아직 확정도 안됐다”며 “하지만 제약계에서 문제 제기가 있어 복지부와 논의 중이다. 급평위에 올릴 자료를 만들며 준비하고 있지만,  급평위에  어떤 약이 올라가는지는 지금으로서는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는 7월 9일 열리는 급평위에 '시벡스트로'가 올라갈지 여부에 대해 확실히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제약업계에서는 "심평원이 8월 급평위에 시벡스트로를 상정하면, 약가가 53.5%(7월은 70% 선)로 인하된 가격으로 산정되게 될것"이라며 "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신약이 제네릭과 같은 취급을 받는 것은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의욕을 떨어뜨리고, 정부의 ‘연구개발을 통한 글로벌 신약개발’ 정책 취지에도 안 맞는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특히, 심평원이 7월 올리는 것이 연구개발 제약사 만들기 차원에서 바람직함에도, 8월 올려 약가가 낮게 산정되면 미국 유럽 일본 등을 비롯해 주요 시장 진출에도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벡스트로 한 개 제품의 문제가 아니고, 앞으로 나올 신약 전반에 걸쳐 해당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사 길들이기가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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