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협회, 한미약품에 도매영업 중단 촉구
회장단회의 열고 성명서 채택, 2013년 합의사항 준수 요구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6-25 06:01   수정 2015.06.25 07:06

의약품유통협회가 한미약품에 대해 불공정 도매 영업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한동안 중단했던 압박을 재개하고 나섰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24일 확대 회장단회의를 개최하고 한미약품에 대해 '제약은 연구·개발 및 생산'이라는 원칙을 지키고 의약품 도매영업 행위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5월말 창궐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이후 한미약품에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촉구하던 의약품유통협회가 다시 공세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양측간의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의약품유통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의약품유통협회와 한미약품 간 발생된 문제 본질은 그동안 제약은 연구․개발 및 생산, 도매는 유통 담당이라는 원칙을 저버리고, 한미약품이 온라인팜이라는 계열회사를 통해 의약품도매업 허가를 받아 불공정한 도매영업 행위를 한데서 비롯된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2013년초 온라인팜의 HMP몰이 문제가 되면서 한미약품은 '온라인팜은 한미제품만 취급하고, 타사 제품은 입점 도매업체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상생한다'는 합의사항을 보내 온 바 있다"며 "그러나 한미약품(온라인팜)측은 이후 일방적으로 합의사항을 위반하고 타사제품을 취급함은 물론, 300여명 가까운 영업사원을 통한 도매영업 행위, 합법적 금융비용을 벗어난 추가 마일리지 제공 등 불공정한 영업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약품유통협회는 "당초 합의사항을 위반하고 신뢰를 저버린 한미약품에 대해 도매업 허가 반납을 주장한 것이며, 이는 생존권 차원의 정당한 우리의 요구이다"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못할 경우, 제약 산업 전반에 대해 회복되고 있는 국민 신뢰가 또다시 추락하는 등 사회적 파장이 커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의약품유통협회는 "한미약품에 '제약은 연구․개발 및 생산, 도매는 유통 담당이라는 원칙'을 지키고, 불공정 도매영업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한미약품이 진정 도매와의 상생발전을 원한다면 합의사항을 준수해야 할 것이다"며 "만약 합의내용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향후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 한미약품 측에 책임이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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