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 의약품 대금 결제 앞둔 제약-도매 '초긴장'
메르스 사태로 의약품 사용량 대폭 감소, 약국가 미결제사태 발생 가능성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6-24 06:03   수정 2015.06.24 08:45

월말 의약품 대금 결제를 앞두고 제약 및 도매업체들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달전부터 우리나라를 강타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사태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대폭 감소하고 그로 인한 의약품 사용량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제약협회는 메르스 사태로 인한 제약업체들의 피해규모가 월 2,5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을 정도이다.

메르스 환자가 확진된 병원 인근의 문전약국들은 개점 휴업상태이며, 메르스에 직접 관련이 없는 병원 인근의 약국들도 환자가 최대 50%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메르스 예방을 위해 마스크, 세척제 등 일부 제품이 매출이 늘었을 뿐 처방전 감소로 약국가가 울상을 짓고 있다.

제약협회는 의약품 사용량 감소로 인한 제약업체들의 피해규모가 2,5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을 정도이다.

제약 및 도매업체들은 6월말 의약품 대금결제를 앞두고 초긴장하는 분위기이다. 처방전 감소로 피해를 입은 약국중 일부에서 의약품 대금 결제를 기피하거나 연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모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거래 약국중 일부에서 의약품 결제 대금을 연장해 줄 것을 요창하는 곳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일부에 불과하다"며 "만약 월말에 의약품 대금 결제 연기 요구가 빗발칠 경우 도매업체들도 제약회사에 대한 의약품 대금 미결제로 인한 부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도매업체의 대표는 "하루 하루 근근히 버티는 도매업체들로서는 월말이 되면 항상 긴장하고 있지만 이번 달은 메르스 사태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힘들 것으로 우려된다"며 "거래 약국들의 의약품 대금 미결제 등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동원 가능한 현금 확보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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