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협회-한미약품 대립, '메르스'가 변수로 작용
유통협회 강경행동 일시 중단, 협상 통한 문제 해결 목소리 커져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6-10 12:38   수정 2015.06.10 14:42

한미약품과 의약품유통협회간의 대립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새로운 전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의약품유통협회는 한미약품이 관계사인 온라인팜을 내세워 의약품 유통업에 진출했다며, 한미약품을 상대로 한 강경투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한미약품 본사앞 집회, 1인릴레이 시위 등을 전개하면 한미약품에 대해 의약품 유통업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은 의약품유통협회가 집단의 힘을 내세워 부당한 주장과 요구를 하고 있다며 대치하고 있다.

양측간의 대립이 첨예하고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우리나라를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이 양측간의 대립을 소강상태로 이끄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인해 우리나라가 위기상황에 접어든 상황에서 강경행동에 부담을 느낀 의약품유통협회 집행부가 전국 각지에서 진행중인 1인 릴레이시위 등 강경행동을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릴레이시위 등 한미약품을 압박할 투쟁을 전개하겠다는 것이 의약품유통협회의 방침이다.

하지만 메르스사태가 어느 시점에서 진정될지 현재로서는 예측이 어렵고, 메르스가 진정된 이후 일시 중단했던 강경투쟁을 재차 전개하기에는 동력 확보가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메르스 사태로 대립구도가 주춤해진 틈을 타 한미약품과 의약품유통협회간에 대립 해소를 위한 물밑접촉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한미약품과 의약품유통협회 모두 대립관계를 지속하기에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소강상태로 접어든 시점에서 대화와 협상 창구가 개설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 따른 것.

의약품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미약품과의 대립관계를 오래 끌고 가기에는 유통업계 내외부에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업계 내부에서는 하루 빨리 한미약품과의 대립 관계를 해소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스 사태가 한미약품과 의약품유통협회간의 대립 관계를 해소할 전기를 마련해 줄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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