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따라 의약품 사용량 감소 추세
감염우려로 병의원 내방환자 줄어, 제약·도매 매출 확보 비상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6-09 06:01   수정 2015.06.09 07:08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의약품 사용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제약, 도매는 매출 목표 달성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다만 약국가는 마스크, 세정제 등 개인위생용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불편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약업계에 따르면 메르스 확산이 본격화된 6월부터 병의원들의 의약품 처방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거나 경유했다는 확인이 되거나 의혹에 휘말린 병원들은 환자수가 최대 50%까지 급감하고 있다. 일부 병의원은 문을 닫고 진료를 중단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덩달아 메르스 환자 발생 병원 근처의 약국들은 환자 감소로 인한 직격탄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메르스 환자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병의원이 메르스 질환 전파 경로로 확인되면서 병의원을 찾는 환자도 줄어들고 있다.

경기지역의 모 약사는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처방 조제 환자가 10%이상 줄어들었다. 감염을 우려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줄어들다 보니 조제 환자도 줄어든 것이다"며 "메르스 질환이 조기에 진화되지 않을 경우 병원과 약국들은 경영상의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감소하다 보니 의약품 사용량도 줄어들고 있어 제약사와 도매업체들에게도 타격이 우려된다.

모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메르스가 발생한 이후 마스크와 세정제 등 위생용품 주문은 폭주하고 있지만 의약품 주문은 감소하고 있다"며 "약 사용량감소로 인해 제약과 도매업체들의 매출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병의원들은 환자 감소로 인한 직격탄을 맞고 있으며, 제약과 도매업체들은 의약품 처방 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약국들은 마스크, 세정제 등 개인위생용품 수요 급증에 따라 관련 제품 매출 증가 혜택(?)을 받고 있지만 메르스가 지속될 경우 조제 환자 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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