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일련번호 시행에 '실시간 보고' 추가
유통업계, 제약·요양기관 준비태세 미흡…피해는 도매만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6-02 06:08   

의약품 일련번호 의무화 시행에 '실시간 보고'가 추가되면서 의약품 유통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의약품 유효기간·일련번호 등이 담긴 2차원 바코드 또는 RFID 부착을 골자로 한 의약품 일련번호 보고 의무화가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실시간 보고'라는 항목이 추가되면서 제약 및 유통업계를 난감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의약품 입고와 출고시 해당 의약품의 유효기간이나 로트번호 등이 실시간으로 보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의약품유통업계는 그동안 월말 통합 보고 체계를 기반으로 의약품 일련번호 의무화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실시간 보고에 난감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행에 있어 기초 환경이 준비되지 않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의약품유통업계는 실시간 보고가 제대로 사행되기 위해서는  제약사의 바코드가 오류율 0%라는 전제조건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시간 보고에 있어 1개 품목이라도 오류가 발생하거나 리딩이 불가하면 입·출고가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현재 제약사들의 바코드 시행 사항은 업계 추산 60~70%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다수의 제약사들이 일련번호 시행과 관련해 바코드 부착 등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부착율 100%와 오류율 0%라는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 입·출고 업무가 차질을 빚울 수 밖에 없다난 것이 유통업계의 주장이다.

이와 함께 요양기관의 준비 태세 미흡 등도 실시간 보고체계 정착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병의원의 경우 자체 창고를 통해 재고를 선출로 결제하고 소진하는 월말 보고 형태가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시간 보고로 전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서울지역 모 의약품 유통업체는 실시간 보고 시행을 위해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출고라인 확장, RFID 또는 2차원 바코드 리더기 구매, 추가 인력 채용 등 기존 업무 대비 약 30배에 달하는 비용 부담이 추가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의약품유통업계는 정부에 의약품 일련번호 시행과 관련해 정부에 제도 개선 과 요양업체 등에 대한 지원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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