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비용 놓고 제약-유통 충돌 '초읽기'
제약협회 유통비용 제공 실태 조사 후속조치 놓고 갈등 본격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6-01 12:33   수정 2015.06.01 13:04

의약품 유통비용을 놓고 제약업계와 의약품유통협회간의 힘겨루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제약협회는 최근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유통비용과 관련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유통마진 실태조사 결과, 국내제약사들이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는 유통비용이 다국적 제약사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제약협회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는 유통비용 인하를 협회차원에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협회 차원에서 유통비용 인하를 검토하게 된 배경에는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는 높은 유통마진으로 인해 제약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어 이를 개선할 필요성 때문이다.

하지만 이면에는 다국적 제약사에게는 대항(?)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국내제약사에는 집단의 힘을 내세워 유통비용 인상 등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는 의약품유통업계를 길들이기 위한 의도도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제약협회 차원의 의약품 유통비용 제공 실태조사와 후속조치 마련에 대해 유통업계는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제약협회 차원에서 유통비용 인하 정책을 추진하면 그동안 유통협회의 눈치(?)를 보아 왔던 제약사들이 실제 행동에 옮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의약품유통협회의 고위 관계자는 "제약협회 차원의 의약품 유통비용 인하 추진은 의약품유통업계와 척을 지겠다는 의미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며 "생존권 확보 차원에서 강력 대처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제약업계와 의약품유통업계간의 적정 의약품 유통비용을 놓고 대립이 초읽기에 들어 갔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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