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약품유통협회, 대립 장기화 국면
유통협회 - 릴레이 시위 등 압박 지속, 한미 - 정면 대응 자제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5-07 06:02   수정 2015.05.07 07:09

의약품 전자상거래몰 ‘온라인팜’을 둘러싼 한미약품과 의약품유통협회간의 대립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의약품유통협회는 한미약품의 관계사인 의약품 전자상거래몰 ‘온라인팜’을 내세워 의약품 유통업에 진출해 도매업체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한미약품에 대해 온라인팜의 도매유통업 철수를 요구하는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지난달 27일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앞에서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약품의 도매 유통업 철수를 요구하는 집단 시위를 개최한데 이어, 6일부터는 오전 8시부터 한시간동안 무기한 1인 릴레이 시위에 돌입했다.

또 의약품유통협회는 한미약품을 압박하기 위해 다양한 행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 및 관계사인 온라인팜의 영업활동중 불법적 소지가 있는 부분을 수집해 공개를 검토하는 등 한미약품에 대한 압박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유통협회의 집단행동에 대해 한미약품측은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방안을 찾도록 하겠으나 유통협회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영업활동에 방해를 받을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장을 밝히며 강경 대응하고 있는 분위이기다.

양측간의 대립과 갈등이 전면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양측이 정면으로 충돌할 경우 그 피해가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양측은 정면 대립은 자제한 채 대립이 장기화 국면으로 흐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의약품유통협회로서는 시위라는 초강경 카드를 먼저 활용한데다, 시위에 버금가는 강경수단을 더 이상 동원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한동안 1인 릴레이시위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미약품과 온라인팜도 의약품유통협회의 공세가 다소 곤혹스럽기는 하지만 법적 대응이라는 초강경 카드를 쉽게 동원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법적 대응은 최후에 동원할 수 밖에 없는 카드이고, 그 카드를 꺼낸다는 것은 의약품유통업계와 영원히 등을 돌리겠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

온라인팜을 둘러싼 의약품유통협회와 한미약품간의 대립이 정면 충돌없이 장기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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