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입찰 대행을 하고 있는 이지메디컴의 높은 예가 산정에 의약품 도매업체들이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두차례 있었던 입찰에서 높은 예가로 인해 대부분 품목이 유찰됐지만 앞으로 있을 3차 입찰에서도 도매업체들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을 정도의 예가가 산정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서울대병원 입찰 대행을 하고 있는 이지메디컴은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연간 소요의약품 Alfentanil 1mg 외 2,760종에 대한 3차 공고를 내고 오는 22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7일 2차 입찰을 실시했지만 대부분 그룹이 유찰된 바 있다. 이후 서울대병원은 예가 조정에 나섰지만 예가 상승에 대한 의약품유통업체들의 불만이 무응찰 그룹으로 표출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3차 입찰도 예가 상승 폭이 높지 않고 작년 낙찰 가격 수준까지만 올라 간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번 3차 입찰도 많은 그룹들이 유찰될 것으로 유력시된다.
서울대병원이 제시한 상승한 상승된 예가로 낙찰할 경우에는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대의 손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의약품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아직 회사차원에서 결정된 것은 없지만 예가 상승폭이 너무 낮아 낙찰시 수억원대의 손해를 감당할 수 없어 이번 3차 입찰도 참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의약품 유통업계에서는 예가대로 낙찰을 시키게 되면 납품을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인만큼 최소한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는 만들어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의약품 유통업계에서는 시장 상황을 무시한 서울대병원 예가 조정과 함께 이지메디컴의 수수료 등 우월적인 행태에 대한 볼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지메디컴은 서울대병원 입찰 대행을 하면서 0.81%의 수수료를 챙겨 연간 20억원대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품 도매업체들로부터 입찰 대행 수수료를 받으면서 최소한 입찰을 할 수 있는 예가 산정 등 의약품 입찰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의약품 유통업계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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