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회장 이경호) 이사회가 예정대로 지난 14일 '무기명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실질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그간 리베이트 척결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회원사들이 직접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의심되거나 정황을 포착한 제약사를 제어한다는 점에서, 이번 무기명 설문조사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무기명 설문조사가 처음 등장한 이후, 제약계 내에서 나온 우려를 포함해 일부 부정적인 시각들도 그만큼 강도높은 정책이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업계에서는 리베이트를 비밀로 진행했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비밀이 될 수 없다고 말해 왔다. 언젠가는 노출되고, 그간 쌓아온 기업 이미지와 매출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때문에 이번 설문조사는 제약계 뿐 아니라, 당장 눈앞의 이익 만을 바라보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회사 정책을 세우지 못한 개별 제약사들에게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이후다.
업계에서는 이번 무기명투표를 기점으로 리베이트 근절을 통한 윤리경영에 전사적으로 나서며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방법을 찾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과거 생존을 위해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면 앞으로는 투명기업, 올바른 기업을 만들어 정부와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평가를 받는 작업에 매진해야 한다는 얘기다.
제약협회 조순태 이사장(녹십자 부회장)은 " '아빠네 회사도 그런 것 아니냐' 등 회자되는 말처럼 제약이 부정적으로 매도되고 자괴감이 들 정도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설문조사는 이번을 계기로 리베이트가 나오지 않도록 해 나가자는 취지"라며 "불합리한 방법을 정화해 나가는 데 있어 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 가면 되고, 제약업계가 제대로 된 평가받기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으로 제약산업 및 제약사 이미지 쇄신과, 한단계 도약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상위 제약사 임원은 " 제약협회 70주년을 맞는 올해 국민들에게 제약산업을 제대로 알리고 사랑받고 신뢰받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리베이트가 계속 되면 백약이 필요없게 된다"며 "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실질적인 첫 단추를 뀄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01 | 복지부 1차관에 현수엽 현 보건복지부 대변... |
| 02 | "코스닥 상장 힘 받았다" 넥스아이, 500억원... |
| 03 | 차백신연구소, 김병록 경영지배인 선임 |
| 04 | 쿼드메디슨,한림제약과 마이크로니들 기반 ... |
| 05 | “AI로 반복 심사 줄인다”… 식약처 화장품 안... |
| 06 | 아이엠비디엑스 "액체생검, 암 전주기 커버... |
| 07 | 셀리드, 항암면역치료백신에 적용된 NK세포 ... |
| 08 | 한국병원약사회 전문약사 수련 확대…현장은 ... |
| 09 | 제이브이엠, 중국 쑤저우 생산기지 준공…글... |
| 10 | KSMO 박준오 이사장 “종양내과, 항암치료 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