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전이 비중이 높은 폐암치료를 위해 치료 옵션이 확대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진형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13일 비소세포폐암의 뇌 전이로 인해 생존율이 감소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급여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폐암은 한국에서 네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남녀 모두에서 암 사망률 1위다. 2013년 기준 국내 전체 암 사망자의 22.8%는 폐암으로 인해 사망했다.
그중에서도 비소세포폐암(NSCLC)는 전체 폐암의 85%를 차지하며 70% 이상의 환자가 진행단계에서 발견돼 기존 표적치료제를 투여 받은 경우 12개월 미만의 생존율을 보인다.
또한 NSCLC환자의 20~40%에서 뇌 전이가 발생하고 뇌 전이 환자의 65%에서 인지 장애가 발생한다.
강진형 교수는 "4기 비소세포폐암환자의 경우 기존치료에 대한 예후가 좋지 않고 보통 12개월 이내에 사망해 뇌 전이로 인한 부작용이 확인이 되지 않았었다"며 "뇌 전이로 인한 신경학적 손상이 흔하고 생존율이 크게 감소하는 상황인만큼 뇌 전이 비소세포폐암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약제가 FDA, 식약처 승인을 받고도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비용부담으로 인한 치료중단 사례가 많다. 치료중단으로 인한 사망사례도 적지 않다. 급여문제만 해결된다면 사각지대에 놓이는 환자는 없을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