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업계가 바람잘 날이 없다. 잊을만 하면 터지는 각종 사건(?)들이 본업에 전념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더욱이 사건 사고들도 분야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며 업계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우선 도매상들의 태반주사제 무자료거래가 도매업계를 휘감고 있다.
일부 도매상의 문제로 치부될 수 있지만, 그간 무자료 거래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회자돼 왔고, 검찰 조사가 끝난 것이 아니라 계속 진행형이라는 점에서,업계에서는 검찰의 칼끝이 어디로 향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도 자진정리도 업계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부터 중견 도매상, 업계 내에서 평판이 좋았던 도매상 등이 좋지 않은 상황을 맞고 있다는 점에서, '남의 일'이 아니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팽배하다.
특히 불법거래와 경영악화는 제약사들의 도매상 관리와 직결된다는 점도 도매상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제약사와 갈등도 여전하다. 다국적제약사와 마진을 둘러싼 갈등에 이어 최근에는 제약사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몰'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제약사 전자상거래몰 매출 규모가 커지며 불거진 이 건은 제약사와 도매상 간 갈등 뿐 아니라, 도매업계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는 점에서 도매상 간 갈등으로도 연결되는 분위기다.
도매업계 내 이런 저런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제약사들도 피곤함을 느끼고 있다.
무자료 불법 거래 문제는 도매상에서 발생한 일이지만, 제품을 공급한 제약사에 선의의 피해가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부도 자진정리 등은 경영 문제라는 점에서 제약사와 직접 연결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도매업계 내에서 회자되는 도매상들의 전반적인 '경영악화' 상황을 볼 때,앞으로 새로운 대형 건이 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담당자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제약사 운영 전자상거래 몰도, 도매상들의 지원(?)으로 이미 상당 부분 정착됐다는 점에서 제약사들이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전반적으로 제약사와 도매업계 간 신경전이 팽배한 형국이다.
한 상위 제약사 관계자는 "도매상 경영이 어려워질수록 제약사와 도매상 간 갈등 소지는 더 많아질 수 밖에 없다"며 "도매상들이 잘 되면 우리도 마음이 편하겠는데 현재 상황이 만만치가 않다. 당분간은 관리를 철저하게 하며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 도매상 사장은 " 중간 단계인 도매업계에서는 이런 저런 일이 나타날 수 밖에 없는데, 지금 도매상들 상황이 안좋다는 것이 문제"라며 " 제약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우리도 좋은데,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 내부 관리를 잘하며 상황이 호전되기를 기대하는 것이 최선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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