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엽 의약품유통협회장 "업권침해 강력대처"
'적정 유통비용 확보, 제약·대기업 유통업 진출 저지' 회무 방향 제시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3-30 12:00   수정 2015.03.30 13:48

지난 2월 실시된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연임에 성공한 황치엽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최근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

새 집행부는 '회무 연속성' 기치아래 전임 집행부 인사가 대거 기용된 가운데, 이른바 Big5로 불리는 대형도매업체 대표(백제약품, 동원약품, 태전약품, 지오영, 복산약품)들이 부회장과 상임고문단으로 합류했다.

의약품유통업계가 위기상황임을 고려해 생존권을 지키고 업계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형도매업체 대표들이 회무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것이 황치엽 회장의 설명이다.

황치엽 회장은 34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취임이후 최근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3년의 회무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생존권을 확보하고 유통업권을 수호하기 위해 의약품유통협회 회무를 '적정 유통비용 확보, 제약 및 대기업 유통업 진출 저지'에 촛점을 두고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황치엽 회장은 "다국적제약사와의 적정 유통비용 확보를 위한 협상과 투쟁은 개별 도매업체들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중단없이 진행하겠다"며 "손익분기점에도 못미치는 유통비용을 제공하는 노바티스, 화이자 등 다국적 제약사에 대해 협상과 압박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또 황치엽 회장은 "국내 제약사들의 유통비용 인하 움직임에도 단호히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황치협 회장은 "유통비용 확보 투쟁과는 별도로 대기업 및 제약사의 유통업권 진출을 강력해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미약품 관계자인 의약품전자상거래업체 온라인팜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도매업체들의 설자리가 줄어들게 되면서 유통업계에서는 제약사들의 우회적인 유통업 진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상황이다.

황치엽 회장은 "제약사는 본연의 역할인 연구개발과 의약품 생산에만 주력해야 한다"며 "제약사 및 대기업의 유통업 진출을 '재벌의 골목상권 진출행위'로 규정하고 업권 수호 차원에서 단호히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적정 유통비용 확보 투쟁, 제약사 및 대기업의 유통시장 진출 저지라는 의약품유통협회의 회무 운영 방향이 제대로 된 성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도매업체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이 전제되어야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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