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엔지켐생명과학(대표이사 손기영)은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주상언)과 신약후보물질 ‘EC-18’의 '항암화학요법으로 유발되는 호중구감소증 치료를 위한 경구용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엔지켐생명과학은 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국내 임상 1상시험 및 미국에서의 글로벌임상을 위한 IND 승인절차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엔지켐의 과제협약 선정 자체는 중소 규모의 회사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신약과제에 대해 정부가 그 가치를 인증해 준 좋은 사례로 어려운 여건에서 신약개발에 임하고 있는 여타 기업들에게도 기대감을 높여줄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글로벌시장에서 항암제 시장은 연간 약 100조원 정도 규모로 대부분의 항암제는 호중구감소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이 현재까지 확보한 전임상 및 Pilot 임상 연구결과에 따르면, EC-18은 항암제 투여로 인해 흔히 생기는 호중구감소증에 예방 및 치료효과가 뚜렷하여 기존 치료제를 보완 및 대체할 만한 확실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임상현장에서는 호중구감소증에 G-CSF 제제들이 광범위 하게 사용되고 있으나 모두가 주사제라서 사용이 불편하고 값이 비싸며 발열, 통증, 비장파열 위험 등의 부작용이 뒤따르는 데다가 열이 수반되는 호중구감소증에만 사용하는 제한이 있다.
이에 반해 EC-18은 경구용이라는 장점 외에 G-CSF가 갖고 있는 근본적인 부작용이 없으며 발열성 및 비발열성 호중구감소증 모두에 사용할 수 있고 경제적이라, 개발에 성공할 경우 G-CSF를 넘어서는 글로벌신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책임자인 한용해 사장은 "이번 지원과제 선정은 엔지켐생명과학의 글로벌 신약 개발 가능성과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EC-18은 항암치료의 기존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신약후보물질이어서 글로벌제약사들로부터 많은 글로벌라이센싱 요청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최근 한국식약처는 EC-18의 임상개발과 관련하여 팜나비 사업대상으로 선정하여 제품화 촉진 및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orea Drug Development Fund. KDDF)은 신약개발 분야를 지원해 온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부처 간 R&D 경계를 초월한 범부처 전주기 국가 R&D사업으로, 2020년까지 총 9년간 1조600억 원(정부 5,300억 원, 민간 5,300억 원)이 투자되는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다.
2020년까지 글로벌 기술이전 10건 (또는 기술이전액 2,000억 원) 이상 달성하여 향후 글로벌 신약 3개 이상 출시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