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협회의 힘을 등에 업은 일부 도매업체들이 제약사들의 고유 영업정책까지 변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생떼쓰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다국적제약사인 GSK는 거래업체수를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거래 관계가 중단될 상황에 몰린 일부 도매업체들은 GSK의 영업정책에 강력 반발하고 있으며. 의약품유통협회 집행부에 긴급 구조를 요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의약품유통협회도 개별 제약사의 영업정책에 일일히 관여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이도 저도 못하는 입장이다.
지난해 협상에서 논의됐던 의약품 유통비용은 전체 유통업계에 영향을 주지만 이번에 GSK가 추진하는 정책은 전체 유통업체가 아니라 일부에만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거래업체수 축소는 제약업체의 고유 영업정책이고, 이에 반발하는 것은 자칫하면 생떼쓰기에 불과하다.
만약 이번에도 의약품유통협회가 지난해에 이어 GSK의 거래업체수 축소와 관련해 전면에 나서게 되면 집단이기주의라는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제약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유통업계가 협회를 등에 업고 제약사들의 영업방침에 관여하는 것을 두고 '생떼쓰기'라는 비판까지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약품유통협회 집행부는 GSK의 거래업체 수 축소 영업정책 대응을 놓고 고민에 빠져 있다.